책 리뷰

책 리뷰 : 시민의 불복종_헨리 데이빗 소로우

PDWEDHOK 2018. 8. 12. 18:00

 

 

<월든>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시민의 불복종>이라는 책은 그의 사상과 당시 미국의 현실과 정치의 비판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가 이 책을 쓰던 시절은 멕시코 전쟁이 진행되고 있던 때였다. 미국은 텍사스의 병합의 문제로 멕시코와 전쟁을 했고, 그 결과 미국은 텍사스, 뉴멕시코, 캘리포니아를 양도받았다.

 

이 전쟁을 지지하던 사람들은 제국주의자들과 노예제도 지지자들 이었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멕시코 전쟁을 반대하였으며 인두세 납부를 거절하였다.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떠맡을 권리가 있는 나의 유일한 책무는, 어떤 때이고 간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일이다.” p21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기계로서, 자신의 육신을 바쳐 국가를 섬기고 있다.” p23

 

“원칙에 따른 행동, 즉 정의를 알고 실천하는 것은 사물을 변화시키고 관계를 변화시킨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혁명적이며, 과거에 있던 것들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p35

 

국가라는 틀이 형성되고 나서 국민이라는 다수의 개인은 국가라는 틀에 맞춰져서 각자의 직업을 가지고 국가의 법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다.

국가가 잘못된 법을 시행한다면 국민은 국가에게 외쳐야 한다.

그것은 잘못되었다고 말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그것을 실천한 사람으로서 우리에게 도전을 준다.

 

국가는 국가로서 해야 할 일이 있지만, 국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개인은 개인으로서의 할 일이 있다.

나는 먼저 정의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고 그것을 현실에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 고민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나아가서 악한 제도가 있다면 그것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깡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완전하지 않다.

완벽한 법처럼 보이더라도 그것이 악한 법이라면 그것에 대항하여 올바른 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하고, 또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작가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시민의 불복종> 외, <돼지 잡아들이기>, <가을의 빛깔들>, <한 소나무의 죽음>, <계절 속의 삶>, <야생사과>라는 작품도 소개되고 있다.

자연을 예찬한 그의 문학적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자연을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며 그것을 존중하는 그의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