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책 리뷰 : 그리고 저 너머에 _ 스캇 펙

PDWEDHOK 2018. 9. 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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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펙의 <그리고 저 너머에>에서는 사람들의 ‘생각’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단순주의에 대한 저항 운동, 복잡한 일상생활과의 씨름, 복잡성의 다른 세계의 차례가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제각각이지만 한결같은 결점을 갖고 있다.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방법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본능적으로 잘 안다고 확신하고 있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이런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만족에 빠져 있어서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도 없거나 아니면 자기 일에만 몰두하여 생각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도 않는다.
그 결과 그들은 자신이 왜 현재와 같은 사고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그리고 정작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진지한 생각과 훌륭한 의사소통의 매커니즘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거나 아니면 그로 인해 쉽게 좌절하기도 한다. p17

무엇인가 의심스럽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괴롭지만 이내 부정적인 규범에 동조하기도 한다. 흔히 사람들은 이른바 집단문화 속에서 자신에게 잘 맞지도 않는 문화적 패턴에 억지로 자신을 끼워 맞추려고 노력한다.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여겨져 따돌림을 당하거나 인기없는 사람으로 비치는 대가를 치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규범에 도전하지도 않는다. 물론 결과는 후회하는 삶이다. p31

‘정상적인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위해서 단순 사고의 논리에 도전해야만 한다. 즉, 비판적으로 생각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p34

비판적 사고를 한다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고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이며, 중요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무어라 하든지 말이다. 자기 자신의 소신이 중요하다.
무언가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고를 판단하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자신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것은 ‘사랑은 부드럽고 친절한 것’이다. 그러나 거친 사랑을 보여주어야 할 때도 있다. 사랑은 때로 모호하기도 하다. 그것은 때로는 부드러움을 또 때로는 엄격함을 요구하기도 한다. 우리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 자신을 내어주려고 하고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면 사랑을 잘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사랑에의 복종은 현관의 매트가 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일생동안 무엇이 우리의 책임이고 무엇이 아닌지를 선택하는 것처럼, 사랑에 복종한다면 언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또 언제 자신을 사랑해야 되는지도 선택해야 한다. p202

만약 우리가 효과적인 치유자가 되고 싶다면, 능력의 한도 내에서 끊임없이 우리 자신이 상처받는 것을 허용해야 하며, 우리가 받은 상처를 통해서 오로지 다른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으며, 우리 자신도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이다. p262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싶다면, 나 자신부터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의 장점뿐 아니라, 단점, 보기 싫은 모습도 안아주고 감싸줘야 한다는 말이다. 나도 상처 받을 수 있다는 것, 나도 아플 수 있다는 것 그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용서하고 인정하게 될 때에야 진정으로 타인의 고통과 단점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포용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진실은 당신을 자유롭게 할 것이지만, 그보다 먼저 그것이 당신을 미치게 만들 것이다”는 격언은 변화에 대한 우리의 저항감을 나타내는 말이다. 분명한 사실을 우리가 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변화는 가능하고, 이것은 인간으로서 누리는 큰 영광이다. p295-296

사람은 변할 수 있는가? 변할 수 없는가? 의 문제를 놓고 여러 의견이 갈린다. 유전적 요인이 52%다, 환경적 요인이 48%다. 아니다. 유전적 요인이 48%다. 환경적 요인이 52%다. 사실 별 차이는 없는데 말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진실을 직면하고 그만큼 마주한 사람만이 진실을 쟁취할 수 있다고 말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보편적인 생각들이 옳지 않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없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용서와 인정의 차이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