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 인생이란 무엇인가 2 _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톨스토이의 두번째 작품으로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사실 자신의 인생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서술해 나갈 줄 알았는데,
톨스토이는 자신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명언과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마치 자신의 세계관은 이렇다 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았다.
사실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보면서
"내가 저렇게 살 수 있을까?"하며
그렇지 못한 삶을 사는 경우가 너무 많다.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톨스토이,
자신의 인생관을 드러내지 않고
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자신의 내면을 표출한 지혜로운 작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다음은 인생이란 무엇인가 2에 수록된 글이다.
감옥을 채우고 교수대 위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들을 벌줄 권리를 가진 법률 그 자체 때문에 불행해진 사람들이다. -허버트 비지로
악을 행할 수 있는 것은 본인 자신뿐이다.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은 모두 선이다. -톨스토이
어리석은 자의 말에 이쪽에서도 상대방의 수준에 맞춰 똑같이 어리석게 대답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톨스토이
침묵 속에 사는 사람은 신의 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심심풀이로 하는 잡담은 결국 지루함과 불안의 원인이 된다, -성현의 사상
말하지 말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일이 천 번일 때, 말할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일은 한 번 있을까 말까하다. -톨스토이
내 마음속의 등불이 꺼지면 어둠이 너의 길을 뒤덮을 것이다. 그 무서운 어둠을 조심하라. 그대의 마음속에서 이기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성의 어떠한 빛도 네 마음에서 생기는 어둠을 몰아낼 수 없다. -바라문의 금언
개인의 행복을 목표로 노력하는 것은 우리 내부의 동물적인 자아를 지속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참다운 인간 생활은 동물적 자아를 부정함으로써 비로소 시작된다. -이마엘
선한 생각은 결국 선한 행위로 이어진다. -톨스토이
모든 것은 사상과 관련되어 있다. 사상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완성이다. 다른 말로 하면 사사의 함양이다. -톨스토이
인간이 인간에게 벌을 준다고 하는, 본디 인정할 수 없는 권리를 설령 인정한다 쳐도, 도대체 어떤 일ㄴ간이 그 권리를 행사할 것인가? 오로지 자신들의 죄를 알지 못하고 그것을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로 타락해버린 인간들뿐이지 않은가. -톨스토이
자신의 판단과 내면적 동기에 의하지 않고, 외부의 영향에 의해 행동하고 싶어질 때는, 잠시 멈춰 서서 자기를 끌어 들이려 하는 그 영향이 선한 것인지 악한 것인지 잘 판단해 보아야 한다. -톨스토이
예지의 내용은 적극적이라기보다 소극적인 것이다. 무엇이 불합리하고 무엇이 불법이며 무엇이 해서는 안 될 일인지를 아는 것이다. -톨스토이
뉘우침은 모두 유익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언제나 현재를 그 현재의 힘에 걸맞게 이용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기 때문이다. 뉘우침이란 현재의 순간순간 어떻게 행동해야 했는지에 대한 반성이다. -톨스토이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것을 두려워하고,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 앞에서 두려움에 떨지 않는 사람은, 그릇된 생각을 좇아 멸망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다. -부처의 지혜
예술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일정한 수단을 가지고 의식적으로 자기가 경험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며, 그 결과 다른 사람들에게 그 감정이 전달되어 그들도 또한 그것을 느끼는 것이다. -톨스토이
모든 노동 가운데 가장 즐거운 것은 땅을 일구는 노동이다. - 톨스토이
시간이라는 것은 없다. 있는 것은 오직 무한하게 작은 현재뿐이다. 그리고 그 현재 속에서 인간의 삶이 영위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정신력을 그 현재에 집중시켜야 한다. -톨스토이
이 책을 소장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또 위로 받고 싶어서
슬픈 날이 있어서
사랑을 하고 싶어서
다시 펼쳐 보고 싶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