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건 상처받을 각오를 한다는 뜻이다. 천국 외에 사랑할 때 찾아오는 온갖 위험과 혼란에서 완벽하게 안전한 곳이 있다면 그곳은 지옥이다. (C.S.루이스) 책 제목과 마찬가지로 이 책은 용서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다. 왜 용서해야 하는가? 나에게 고통을 준 사람을, 나의 가족과 이웃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안겨준 범죄의 흔적들을, 역사적 갈등 속에서 씻지 못할 아픔을 안겨준 사람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나 또한 나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나의 인격을 모독하고 나의 몸과 정신에 폭력의 흔적을 남게한 사람을 용서할 수 없었다. 아니 용서하지 못한다. 어떻게 미워하는 것을 그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아픈 상처를 남겨준 사람을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용서는 결코 쉽지 ..
책 리뷰
2019. 1. 21.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