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야할 길의 최종점의 책 을 마지막으로 읽게 되었다. 이것으로 스캇 펙의 책이 끝나는 것이 아니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 전집을 다 읽었다는 것에 괜히 어깨가 하늘로 솟는다. 에 다른 내용은 들어있지 않다. 다만 책을 읽는 저자들이 밑줄을 그었을만한 좋은 글귀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저는 여름과 가을에 걸쳐 읽은 책이지만, 읽게 되는 다른 분들은 시간을 두고 조금씩 곱씹으며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에 새긴 책의 내용을 공유해 봅니다.
. 스캇 펙의 에서는 사람들의 ‘생각’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단순주의에 대한 저항 운동, 복잡한 일상생활과의 씨름, 복잡성의 다른 세계의 차례가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제각각이지만 한결같은 결점을 갖고 있다.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방법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본능적으로 잘 안다고 확신하고 있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이런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만족에 빠져 있어서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도 없거나 아니면 자기 일에만 몰두하여 생각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도 않는다. 그 결과 그들은 자신이 왜 현재와 같은 사고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그리고 정작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진지한 생각과 훌륭한 의사소통의 매커니즘에 대한 인식이 거..
스캇 펙의 출판 이력은 그의 진화를 반영한다. 그는 작가에서 사상가,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강연가, 영적 안내자로 진화했다. 하버드대학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에서 수학한 후, 10여 년간 육군의관(정신과 의사)으로 일했다. 이때의 경험은 후에 개인과 조직에서의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었고 그러한 통찰은 여러 편의 책에서 구체화된다. 1978년, 마흔 두 살에 쓴 첫 책 《아직도 가야 할 길》은 ‘사랑, 전통적 가치, 영적 성장에 대한 새로운 심리학’이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심리학과 영성을 매우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중요한 책’으로 평가되며 이후 《뉴욕타임스》의 최장기 베스트셀러 목록을 차지할 정도로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불교도로서 이 책을 집필한 이후, 저자는 공개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