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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외부환경의 강요가 아닌 내면의 유전자가 이끄는 방향으로 나아가니, 공대생과 연구원의 단조로운 일상이 특별한 경험과 과감한 시도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이 경험과 시도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퇴적층 밑에서 문장들이 움터 나와 책으로 열매를 맺었다.” p72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다.

 

어떤 이는 대학을 위해 살고, 어떤 이는 취업을 위해, 어떤 이는 결혼을 위해, 어떤 이는 집을 위해, 어떤 이는 차를 위해, 어떤 이는 자녀를 위해 산다.

 

무엇을 위해서 돈을 벌고 있는가? 과연 시간보다 돈이 더 중요한가?

돈이 없어서는 안 되는 세상이지만, 돈을 위해 내 시간을 너무나도 소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돈을 버는 기계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 내가 되고 싶은데 현실은 도와주지를 않는 것만 같다.

 

나는 돈을 벌어야 남들보다는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고, 자유를 얻을 수 있기에 돈을 벌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구나.

이번 방학 때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엄청 뿌듯하다.

 

이 책에서 망고빙수에 대한 일화가 소개되는데, 재미있으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고급 망고빙수 하나를 온 가족이 먹기 위해 최고급 호텔로 간다. 그곳에서 시킨 것은 단 하나의 망고 빙수!

오로지 그것만을 먹고 만족해하는 작가와 가족의 모습이 부러웠다. 나도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나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나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면!

 

물론 경제적인 부분도 포기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경제적인 풍요가 꼭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겠구나 싶었다.

나를 위한 삶을 사는 것이, 나를 위한 시간을 사는 삶이 나를 위해 훨씬 유익하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다음번엔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사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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