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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드디어 읽었다.
생각보다 마음을 울리는 말들이 너무 많아서 다 적고 싶었지만 내 생각을 써내려 가보고 싶다.
순간순간마다 지금 이 모습 이대로 죽는다고 하여도 아무런 후회가 없는 그런 삶을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은 정말 행복하고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p80
내가 1초 뒤에 죽는다면 나는 나의 죽음에 대해서 만족할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해 보았을 때 절대 아니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나를 더 착하고 선하게 만들 무언가가 필요하고, 나의 좋지 않은 부분은 삭제시켜 버려야 하겠다.
진정 위에 말한 대로 산 자는 승리한 자이다. 분명 나그네의 삶을 산 자가 아닌가 싶다.
나도 버릴 것은 버리고, 선한 것은 지키는 그런 자가 되어야 겠다.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유익하고 소중하다고 할지라도, 사람은 연약하고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을 많이 신뢰하거나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누가 종종 당신을 반대하고 대적한다고 해서, 큰 슬픔에 사로잡히지도 마십시오. 오늘은 우리와 함께 하였던 사람이 내일은 우리를 대적할지 모릅니다. 사람은 바람처럼 수시로 변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당신의 경외와 사랑의 대상으로 삼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응답하실 것이고, 당신을 위해 가장 좋은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여기에는” 당신이 머물 수 있는 “영구한 도성”이 없고(히 13:14) 당신은 어디에 있든지 나그네이자 외인이기 때문에, 내면에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하나가 되지 않는다면, 그 어디에서도 안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p95
자기를 옳다고 증언해줄 증인을 밖에서 구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가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되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고후 10:18)고 말합니다. 내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고, 다른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이 내면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p106
어떤 문제가 생기면 사람에게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거나 그 조언대로 실행에 옮기기 마련이다. 그것이 물론 잘못되거나 나쁜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한 가지 생각은 해 보아야 한다. 나는 이것을 내 내면에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는가? 하나님 앞에서 답을 구하려고 애를 썼는가? 계속 사람이나 환경에 의지하면서 인생의 답을 구하는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사람은 진정한 답을 말 해 줄 수 없다.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책에는 좋은 명언들도, 마음을 감동시키는 구절도, 삶 속에서 실천하도록 만드는 말도 많이 적혀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이 책은 고전이기 때문에 비기독교인들도 읽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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