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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역한 자들은 아주 고집스럽게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면,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나는 반드시 구원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면 된다. 만약 하나님이 나를 택하시지 않으셨다면,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나는 어차피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p37
나 또한 하나님 앞에서 이런 마음은 품지 않는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죄 지으면 다시 잘못했다고 하나님께 용서를 빌면 되고,
용서를 받은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자부하면서 살면 되는데,
너무 불편하다.
그런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회개에 대한 개념을 말하면서,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알지는 못하는 회개에 대한 개념을 통해
다시금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하고 있다.
당신이 내가 앞에서 여러 가지고 설명한 그런 잘못되고 거짓된 토대들 위에 당신의 소망을 구축해 놓고서, 그런 줄도 모르고 태평하게 여전히 죄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는데도, 내가 당신의 그런 모습을 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당신에게 말해 주지 않는다면, 나는 충성되지 못한 거짓된 목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p25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심의 은혜를 주시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기도 덕분입니다. 당신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면, 당신은 그것이 누구의 덕분인지를 알 것인데, 그것은 그리스도의 산고와 기도 덕분입니다. p33
하나님께서는 내가 새로운 피조물이 되기 위해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를 지게 하셨다. 신이 땅으로 내려와 똑같이 여자의 몸에 잉태되고, 어린아이의 성장을 거쳐 성인이 되는 모습으로 살아갔다. 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사신 예수님. 왜 그러셨을까? 그것은 바로 나 때문이다. 우리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명이 있었다. 나를 구해야만 하는, 우리를 살려야만 하는, 사명 말이다. 그래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다. 죄로부터 우리를 해방케 하셨다.
물론 아직도 죄는 이 땅 가운데 존재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 또한 이 땅에 충만하다.
더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땅이 되기를, 내가 속한 모든 곳이 하나님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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