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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ine N. Aron은 심리학계 최초로 ‘민감함’이라는 문제를 제기한 미국의 심리학자이다. 버클리대를 졸업한 후, 토론토 요크대에서 석사, 산타 바바라 퍼시피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자신이 가진 소심함과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고민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 그리고 이혼과 박사 과정을 포기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심리 치료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가진 민감함이 결함이나 장애가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뒤 민감함이라는 주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심리학계에는 이에 대한 연구가 전무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997년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한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을 출간한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누구에게나 민감한 성향이 내재되어 있으며, 게다가 10명 중 2명은 극도로 민감한 성향의 소유자이다. 이 책은 심리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예상치 못한 호응을 이끌어 내며,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까다롭고 예민한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 《민감한 사람들의 사랑》,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워크북》 등의 저서를 잇달아 출간하면서 이 분야의 독보적인 학자로 떠올랐다. 이후 민감한 사람들, 특히 사랑에 빠진 이들의 뇌를 연구하기 위해 학계 최초로 MRI를 도입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자기평가절하’라는 심리 기제를 설명한 《사랑받을 권리》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과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쓰였다. 민감한 사람들이 가지고 살아가는 두려운 마음, 당황하는 마음, 혹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부적응자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염려 등에 대한 문제들을 놓고 민감한 사람들이 이 사회 속에서 얼마나 특별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얼마나 특별한 사람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글쓴이는 민감한 사람을 그냥 그저 ‘민감한’사람으로 볼 뿐이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민감함은 내향적이고, 두려움, 억압, 또는 숫기 없음과 구분 지어져야 함을 주장한다. 그들의 어린 시절에 경험한 스트레스에 기인한 불행과 민감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을 놓고 민감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사람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민감한 사람들은 그들의 특성을 띤 소수집단이 있고, 민감한 특성은 어떤 인구에서나 항상 소수에게만 주어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민감한 사람들의 뇌는 일반 평범한 사람들의 뇌보다 다르게 움직인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다르고, 조금은 특별한 이 민감함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고, 늘 혼자라고 생각해 왔던 민감한 사람들에게 더 이상 혼자가 아니고 민감하다는 것으로 인해 고민할 필요가 없으며 더 나아가 그것으로 인해 장점으로 살릴 수 있는 길 또한 수 없이 많음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과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쓰였다. 민감한 사람들이 가지고 살아가는 두려운 마음, 당황하는 마음, 혹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부적응자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염려 등에 대한 문제들을 놓고 민감한 사람들이 이 사회 속에서 얼마나 특별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얼마나 특별한 사람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글쓴이는 민감한 사람을 그냥 그저 ‘민감한’사람으로 볼 뿐이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민감함은 내향적이고, 두려움, 억압, 또는 숫기 없음과 구분 지어져야 함을 주장한다. 그들의 어린 시절에 경험한 스트레스에 기인한 불행과 민감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을 놓고 민감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사람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다르고, 조금은 특별한 이 민감함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고, 늘 혼자라고 생각해 왔던 민감한 사람들에게 더 이상 혼자가 아니고 민감하다는 것으로 인해 고민할 필요가 없으며 더 나아가 그것으로 인해 장점으로 살릴 수 있는 길 또한 수 없이 많음을 말하고 있다.

민감한 사람들은 유별난 구석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는 분명 뭔가 다른 점이 있다. 민감한 사람들은 아주 특별한 사람이다. 민감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네 가지 접근법 첫째로는 우리가 민감하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실히 알아야하는 ‘지각’, 두 번째로는 우리가 이 세상에 매우 민감하게 태어났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사실에 비추어서 과거의 상당 부분을 적극적으로 재구성하는 ‘재구성’, 세 번째로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내면의 변화를 겪으면서 강한 감정의 동요를 느껴야 하며 마지막으로는 바깥세상과의 접촉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위대한 창의력과 통찰력 그리고 열정과 동정심을 보여준 많은 사람들은 사실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었다. 민감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지나쳐버리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모든 것을 더 많이 흡수하고, 좀 더 자세히 구분할 수 있다. 그들은 좀 더 양심적이고 신중하며 현명할 뿐 아니라 예언자, 예술가, 발명가가 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강한 긴장을 느낄 때 기진맥진하며 심하면 탈진해버린다. 민감한 사람은 직장에서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자극에 의해서도 저녁에 조용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민감한 사람들의 민감성은 대부분 선천적이다. 그들은 특별한 혈통이라고 결론을 짓는다. 민감한 사람들은 자연히 무의식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으며, 무의식이 그들에게 ‘지고의 가치’, ‘예언적인 선견지명’의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민감한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적절히 돌보지 못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너무 많은 일, 모험과 탐험으로 자신을 혹사하거나 스스로를 과보호하면서 지나치게 움츠러드는 것이다. 우리 몸을 돌볼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자극을 피할수록 남은 자극이 더욱 긴장을 유발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많이 움직여야한다. 많이 움직일수록 점차 쉬워지고 덜 긴장이 된다. 이것을 ‘습관화’라 부른다.

민감한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할 마음가짐이 되려면 새로운 상황을 마주하고 성공적으로 처리하는 경험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상황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자극적으로 다가오며, 과거에 익숙하지 않은 일들로 인해 혼란을 겪었다고 해도 새로운 것은 시도해 보아야 한다. 그것들을 놓치면 많은 것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숫기 없는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 않는다. 긴장을 극복하고 우리의 내성적인 스타일을 이해하는 방향과, 또한 어린 시절의 오래된 습관을 유의해야 한다. 작가는 민감하고 숫기 없는 사람들에게 결정하는 것, 이름을 외우는 것, 미리 준비하는 것,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 불만을 표출할 때 상대방의 기분 파악하기, 작은 모임, 준비, 메모습관, 연습하는 것을 조언한다. 민감한 사람들은 무슨 일은 하든지 전사보다는 성직자나 왕의 고문처럼 모든 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맞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 자신의 적성과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일, 즉 다른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일이 서로 맞물리는 지점을 찾으라고 말하고 있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 사랑과 우정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그러한 관계를 나름대로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위안과 함께 경고를 말해주고 있다. 또한 소중한 자신의 특성과 더불어 사는 과거와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넓은 의미에서의 심리 치료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나름대로 강인한 생존자가 될 수 있다. 자신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민감성에 대해 알고 존중하는 것, 그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떤 영적인 해답을 추구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나의 인관관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나는 민감한 사람은 아니고, 오히려 더 둔하고 민첩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눈치를 많이 받으며 자라왔다. 그래서 나는 눈치 없고, 단순하고 둔한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얼마나 민감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나는 선천적으로 민감하기 보다는 후천적으로 민감해진 경향이 짙은 것 같다. 왜냐하면 어렸을 때의 나의 환경을 마주하면 민감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 민감함이 나의 내면에서부터 시작해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영향이 미쳐지고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민감한 사람들만이 특별하다는 주장을 너무 깔아 놓고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이 책이 민감하지 않은 사람을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나의 인간관계를 보면 전형적인 민감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친구를 두루두루 알기는 하지만, 그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고 어울리지 못하는 나였다. 오히려 적은 수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겁고 진짜 나의 모습이 내비쳐졌기 때문이다. 소수의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나에게는 오히려 너무 쉬운 일이었고, 편한 길이었다. 많은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해지면서 지내는 것을 상상하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어지러울 일이었다. 나는 그것을 매우 걱정했었다. 내가 혹시나 상담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몸이나 정신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많이 근심하고 걱정했었다.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과 친구들 모두가 나를 걱정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이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고 나에게 있어서는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나를 알아가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런 관계만을 고집하면서 지내야 하는 이유도 사라졌다. 분명 나의 노력 또한 필요한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의 장점들을 조금 더 깊게 볼 수 있었다. 진정으로 나를 알아가고 있다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다.

또한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생각할 때에도,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사랑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꼭 이성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런 면이 있다. 그것이 어떻게 보면 그 사람이 바른 길로 가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나 자신만을 생각했지, 그 사람을 진정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모든 것을 내 주어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존중하며 사랑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필요한 일이고,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예수님도 그렇게 사랑하라고 이야기 하셨지만, 그 사람의 진정한 필요를 아셨을 것이다. 그 사람의 마음에서 진정 갈급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셨을 것이다. 아아.. 사랑하고 존중한다는 것이, 나는 나름대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과연 그 사람을 올바르게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진정으로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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