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의 작품을 세 번째 접하게 된다. , 도 읽었으니 말이다. 는 처음 이렇게 시작한다. 어느 중년의 남성이 칼에 찔려 죽게 되었다. 그리고 중년의 남성을 칼로 찔렀다는 의문의 남성 또한 교통사고로 의식 불명의 상태가 된다. 형사들은 의문의 남성이 중년의 남성이 다니던 회사의 계약직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의문의 남성을 범인으로 지목하여 수사를 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다음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소설책은 최대한 스포를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이만 쓰기로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은 과연 나는 얼마나 진실에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수많은 거짓말 속에서 살아온 나는 어쩌면 진실 속에서 살아가지 ..
『아Q정전』은 신해혁명(1911)이라는 역사 공간 속에서 연출되는 아Q라는 한 시골 날품팔이 농사꾼의 삶의 행장을 적고 있다. 『아Q정전』의 전반부는 주인공 아ㅃ의 정신승리법에 관한 것이고, 후반부는 중국에 공화제를 도입하기 위해 쑨원이 주도했던 신해혁명에 관한 것이다. “현실에서 아Q는 늘 구타당하고 멸시당한다. 하지만 아Q는 간단한 정신적 조작을 통해 이를 승리로 변화시킨다. 소설에서 아Q가 늘 얻어맞고 모욕을 당하면서도 즐겁고 낙천적인 것은 이처럼 현실의 패배와 굴욕을 그 나름의 조작법을 통해 정신적인 승리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Q는 늘 패배하지만 늘 승리자이다. 그에게는 패배에 대한 인식, 패배에 대한 기억이 없는 것이다. 그는 패배와 모욕을 직시하지 않을뿐더러 그런 것을 너무 쉽게 ..
격몽(擊蒙)의 뜻은 몽매한 자들을 교육한다는 의미요. 요결(要訣)은 그 일의 중요한 비밀을 말한다. 율곡 선생은 격몽요결에 자기 마음을 세우는 것, 몸소 실천할 일, 부모 섬기는 법, 남을 대하는 방법등을 에 써내려 갔다. 이 책은 학문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뜻을 세우고 몸을 삼가며 부모를 모시고 남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쳐 바로 마음을 닦고 도를 향하는 기초를 세우도록 노력하게 만든다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 사림파가 정권을 잡고 국정 전반에 본격적으로 나서던 시기에 학문을 통해 사림파의 이념을 사회 저변에 확산하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친장’과 ‘상제장’을 읽으며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천하의 모든 물건은 내 몸보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