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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이 심한 나라인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치마만다 응고지 이다치에.

대한민국에서도 성차별이 심하다며 일어난 페미니즘.

여성들이 남자처럼 머리를 깎기도 하고, 화장을 하지 않은 상태로 사회생활을 하는 문화가 일어나고 있다.

성폭력, 성추행 등 사회생활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억압이
페미니즘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안에서, 어쩌면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이 책은 페미니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나는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과격한 운동은 어쩌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렇게 페미니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만난 책이 바로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책이다.

작가는 페미니스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페미니스트 : 모든 성별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평등하다고 믿는 사람"p51

"어떤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쓰죠? 그냥 인권옹호자 같은 말로 표현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느냐 하면, 그것은 솔직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페미니즘은 전체적인 인권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인권이라는 막연한 표현을 쓰는 것은 젠더에 얽힌 구체적이고 특수한 문제를 부정하는 꼴입니다. 지난 수백 년 동안 여성들이 배제되어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척하는 꼴입니다. 젠더 문제의 표적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꼴입니다. 이 문제가 그냥 인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콕 집어서 여성에 관한 문제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꼴입니다. 세상은 지난 수백 년 동안 인간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 그중 한 집단을 배제하고 억압해왔습니다. 그 문제에 관한 해법을 이야기하려면 당연히 그 사실부터 인정해야 합니다."p44

그녀는 책에서 자신이 자란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히 적어나간다.

아내는 남편을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일,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남성이 지불해야 남성이 우월하다는 일, 여자는 남자 곁에 있어야 안전하며 여성이 더 월등한 여성임을 보여주는 일 등

대한민국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충격적인 일화들을 그려나간다.

나 또한 페미니스트이다.

정치, 사회, 문화 속에서 여성은 늘 남성보다 하위존재임을 느꼈다.

여자는 결혼하고 애를 낳아야 하니까 승진이 늦는 거야.
여자는 예쁘면 무조건 최고야.
여자는 말이 없어야 해.
여자가 그런 발언을 하는 게 참 이상하지 않아?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

남성도 여성도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하며
앞으로 여성도 사회 속에서 존중받고 사회 성장을 함께 일구어 나가는 존재로 인식 되어져야 한다.

나는 우리나라가 좀 더 나은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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