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캇 펙의 에서는 사람들의 ‘생각’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단순주의에 대한 저항 운동, 복잡한 일상생활과의 씨름, 복잡성의 다른 세계의 차례가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제각각이지만 한결같은 결점을 갖고 있다.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방법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본능적으로 잘 안다고 확신하고 있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이런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만족에 빠져 있어서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도 없거나 아니면 자기 일에만 몰두하여 생각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도 않는다. 그 결과 그들은 자신이 왜 현재와 같은 사고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그리고 정작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진지한 생각과 훌륭한 의사소통의 매커니즘에 대한 인식이 거..
스캇 펙의 , 을 보고 난 후, 스캇 펙 전집을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서는 성장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성장은 아픔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아픔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런 말이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이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나도 고통 받고 있지만, 이 세상에는 모든 사람이 고통 받으며 살아간다. 그것이 작은 고통이라던지, 큰 고통이라던지 말이다. 그 고통 속에서 우리는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 밑의 작가의 말에 공감이 간다.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없다면, 함께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 그것은 최고의 위로라고 말할 수 있다. 고통을 없애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냥 그들 곁에 있으면서 기꺼이 고통을 함께하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해줄 수 있..
Elaine N. Aron은 심리학계 최초로 ‘민감함’이라는 문제를 제기한 미국의 심리학자이다. 버클리대를 졸업한 후, 토론토 요크대에서 석사, 산타 바바라 퍼시피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자신이 가진 소심함과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고민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 그리고 이혼과 박사 과정을 포기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심리 치료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가진 민감함이 결함이나 장애가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뒤 민감함이라는 주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심리학계에는 이에 대한 연구가 전무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997년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한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을 출간한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누구에게나 민감한 성향이 ..
전 세계 수많은 목회자들의 멘토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콜로라도 주립대와 덴버 신학교를 졸업한 그는, 매사추세츠 주 렉싱턴의 그레이스 채플에서 40여 년간 목회했고, 미국 기독학생회(IVF)의 대표와 세계구호선교회(World Relief) 총재를 역임했다. 베델 신학교와 고든 콘웰 신학교에서 강의했으며, 세계적인 정치‧경제 지도자들과의 토론을 주재함으로써 기독교적 가치관의 확립과 전파를 도모하는 트리니티 포럼(Trinity Forum)의 선임연구원으로 섬기며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해왔다. 고든 맥도날드는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스테디셀러가 된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으로 영적 삶의 토대와 회복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스캇 펙의 출판 이력은 그의 진화를 반영한다. 그는 작가에서 사상가,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강연가, 영적 안내자로 진화했다. 하버드대학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에서 수학한 후, 10여 년간 육군의관(정신과 의사)으로 일했다. 이때의 경험은 후에 개인과 조직에서의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었고 그러한 통찰은 여러 편의 책에서 구체화된다. 1978년, 마흔 두 살에 쓴 첫 책 《아직도 가야 할 길》은 ‘사랑, 전통적 가치, 영적 성장에 대한 새로운 심리학’이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심리학과 영성을 매우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중요한 책’으로 평가되며 이후 《뉴욕타임스》의 최장기 베스트셀러 목록을 차지할 정도로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불교도로서 이 책을 집필한 이후, 저자는 공개적으로 ..
존 번연은 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기독교인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았을 !! 는 존 번연의 일기 형식을 띈다. 이 책은 번연이 자신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6년간의 수감생활을 겪은 후인 1666년엔 기록된 것이다. 그는 책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에 대하여 세세하게 를 통해서 서술하고 있다. 존 번연의 초상과 차례이다. 회심하기 전 그의 모습과 회심한 후 그의 모습에 대한 내용이 펼져친다. “너는 내 사랑이다. 너는 내 사랑이다. 그 어떤 것도 나의 사랑에서 너를 끊을 수 없다”(롬 8:39)고 말입니다. 이제 제 마음은 위로와 소망으로 충만했으며, 내 죄가 사해졌음을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흠뻑 취한 저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 그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할 ..
기독교의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를 드디어 읽었다. 생각보다 마음을 울리는 말들이 너무 많아서 다 적고 싶었지만 내 생각을 써내려 가보고 싶다. 순간순간마다 지금 이 모습 이대로 죽는다고 하여도 아무런 후회가 없는 그런 삶을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은 정말 행복하고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p80 내가 1초 뒤에 죽는다면 나는 나의 죽음에 대해서 만족할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해 보았을 때 절대 아니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나를 더 착하고 선하게 만들 무언가가 필요하고, 나의 좋지 않은 부분은 삭제시켜 버려야 하겠다. 진정 위에 말한 대로 산 자는 승리한 자이다. 분명 나그네의 삶을 산 자가 아닌가 싶다. 나도 버릴 것은 버리고, 선한 것은 지키는 그런 자가 되어야 겠다. 어떤 사람이 우..
패역한 자들은 아주 고집스럽게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면,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나는 반드시 구원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면 된다. 만약 하나님이 나를 택하시지 않으셨다면,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나는 어차피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p37 나 또한 하나님 앞에서 이런 마음은 품지 않는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죄 지으면 다시 잘못했다고 하나님께 용서를 빌면 되고, 용서를 받은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자부하면서 살면 되는데, 너무 불편하다. 그런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회개에 대한 개념을 말하면서,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알지는 못하는 회개에 대한 개념을..
오늘도 자신을 위해 수고한 이들에게 선물하는 책 오늘도 수고했지만, 아무도 수고했다. 고생했다. 다독여주지 않나요? 그렇다면 책으로 위로를 받으세요. 이 책으로 마음의 위안을 많이 얻었다. 나도 사람인데,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 나의 존재 자체로 살아가기보단 사람들의 분위기에 맞춰서, 환경에 맞춰서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했다. 이 책에서 공감이 갔던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두었는데 그럴 때마다 꺼내 보곤 하였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것들은 담담하게 그림으로 표현해냈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 때가 있는데, 퇴사하고 백수로 자유롭게 살고만 싶은데, 삶은 그렇게 넉넉하지 않다. 그래도 오늘을 위로해본다. 오늘도 수고했어요.
이 세상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있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사랑, 우정과 같은 감정들, 생명, 인격과 인권 등이 그렇다. 하지만 과연 이것을 살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마이클 샌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보면서 많은 부분에 공감을 하면서 또한 오늘날 자본주의의 현실이 얼마나 사람들의 감정을 메마르게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시장의 도덕적 한계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러한 의문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재화를 평가하는 방법에 관해 공적인 방식으로 함께 토의해야 한다, 도덕적으로 더 고무된 공적 담론이 최상의 모습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상충하는 모든 의문에 관해 합의점에 도달하리라 기대한다면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하지..